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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에 골프장 몸값 고공행진

코로나 덕에 골프장 몸값 고공행진

BGF, 1300억원에 산 사우스스프링스CC 1502억원에 팔아
사진:사우스스프링스CC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장 몸값이 치솟고 있다. BGF그룹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2009년 8월 개장)를 운영하는 사우스스프링스의 주식 2602만 주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고 12월 28일 발표했다.

매각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87.32%며 금액으론 약 1502억원에 해당한다. 처분 예정일은 2021년 2월 26일이다. 사우스스프링스 지분은 BGF 약 87%, 개인 약 13%로 구성돼 있다. 지분 100%로 추산하면 약 1721억원에 이르며 18홀로 계산하면 1홀당 95억6000만원 정도다. 최근에 거래가 이뤄진 골프장의 경우 클럽모우(강원도 홍천군 서면)는 1홀당 약 68억원에, 안성Q(경기도 안성시 죽산면)는 1홀당 약 77억원에 각각 매매됐다.

BGF그룹 계열사는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BGF네트웍스·BGF푸드·BGF휴먼넷·BGF에코바이오·헬로네이처·사우스스프링스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보광그룹에게서 약 1300억원에 휘닉스스프링스를 인수해 사우스스프링스로 이름을 바꾸고 운영체제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했다.

-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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