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비트코인 인버스 ETF 매매 가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는 14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신규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부터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를 연이어 승인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토론토 증권시장에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 HBIT)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oin ETF, BITI)를 상장했다.

이중 BITI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해 이익을 내는 캐나다 최초의 비트코인 인버스 ETF이다.

스티브 호킨스 호라이즌스 ETFs 회장은 "기관 투자자도 HBIT와 BITI를 통해 시장 전망을 믿고 비트코인에 유동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면서 "ETF 가입과 상환은 물론 선물 거래 기반으로 ETF를 운영해 시장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고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라이즌스는 HBIT와 BITI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할 계획이다. 추종지수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프론트 먼스 롤링 선물 지수'로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내 활동을 분석한 호라이즌스의 독자적인 지수다.

15일(현지시간) 기준 상장을 마친 HBIT는 0.23달러 상승한 10.23달러에, 인버스 ETF인 BITI는 0.34달러 내린 14.6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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