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포스코인터내셔널, 분기 '최대 매출'에 주가 상승
1분기 매출 28.6% 증가
철강 거래량 44% 늘어

1분기 실적 호조 속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시 25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31% 상승한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2만2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870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9억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2.9% 감소했다. 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 45.4% 증가했다.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은 철강 부문의 성장 덕인 크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측은 “이전 분기 대비 철강 거래량이 44%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도 트레이딩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인프라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 비율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비 회수 비율이 정상화되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26일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2000년부터 정권 변화와 관계없이 추진해왔다”면서 “군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가 그동안 미얀마 국민의 삶에 기여한 점을 설명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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