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한 블록체인 기술업체가 이런 결정적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해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또 사진·영상 파일마다 수량을 한정하겠다고 해요. 명품처럼 한정 판매하는 거죠. 이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계약도 맺었어요.
아니,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을 자기 것처럼 판다고? 사실 미국 프로농구(NBA)는 지난해부터 이렇게 경기 장면을 편집해 팬들에게 팔아왔어요. ‘NBA가 인증한 한정판 영상’이라는 거죠. 팬들 반응도 뜨겁습니다. 올해 들어 월간 거래액만 2억 달러가 넘어간다고 해요.
미술품 경매시장은 더 뜨겁습니다. 한정 수량이 딱 하나인 셈이죠. 지난 3월엔 일론 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의 디지털 미술품이 580만 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은 6930만 달러(약 783억원)에 팔리기도 했어요.
이런 디지털 파일은 쉽게 복제할 수 있는 게 문제입니다. 과거 패키지 게임처럼 말입니다.
예전에는 돈 주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게임사들은 정품 구매자에게 암호 키를 발급하는 등 방패를 만들었지만, 무용지물. 방패를 뚫는 창(크랙)은 며칠 만에 만들어지곤 했죠.
그런데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어떤 창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방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Non Fungible Token(NFT),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 토큰’인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수십억짜리 미술 작품도 NFT 기술 덕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대체 불가능? 토큰? 생소한 용어가 한가득합니다. 대체 어떤 기술이기에 어떤 창이든 막아내는 걸까요?
이코노미스트가 한 방에 설명해드립니다.
동영상 제작 윤형준·이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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