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SK바이오사이언스 6%↑, 코로나백신 CMO 등 1분기 실적 ‘최대’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422.4% 증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등 영향으로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6.02%)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2.4% 증가한 1127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 실적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65.1%, 영업이익률 47.7%를 기록하며 코로나19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의 높은 마진율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NV), 감염병혁신연합(CEPI) 총 3개 수트에 대해 코로나19 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100배치 내외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배치당 단가는 평균적으로 300만달러 내외이므로 CMO·CDMO에서만 매출 3000억원 이상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백신 유통 및 CMO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업화 물량이 생산된 영향"이라며 "노바백스 상업화 생산은 6~7월로 예상되며 하반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코스피200 편입 이슈, 자체개발 백신, 기록적인 호실적 기대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3분기까지 전체 계약분의 절반인 2000만 회 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이전과 생산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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