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뉴욕증시] 너무 빠졌나…뉴욕증시 4거래일만에 상승
옵션만기일 앞두고 성장주 강세
암호화폐 시장 안정에 불안감 축소
실업지표 개선도 투자심리에 영향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뒤로 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수급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최근 급락을 뒤로 하고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장 불안감이 축소됐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8.11포인트(0.55%) 높아진 3만4084.1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3.44포인트(1.06%) 상승한 4159.1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36.00포인트(1.77%) 오른 1만3535.74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을 거친 뒤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성장주 기업들 옵션 거래량 살펴보면 대부분 수요일 보다 높은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21일 만기를 맞는 콜옵션 가운데 580달러 옵션이 6만2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의식한 듯 전 거래일 563.42달러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586.78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트레이더들의 반도체 업종 매수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장금리 하락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업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AMAT가 4.42% 상승했고, 램리서치와 엔비디아는 각각 4.07%, 3.89% 올랐다.
전거래일 증시 급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비트코인은 이날 반등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뉴욕 증시 장중 비트코인은 9% 상승해 4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되찾자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다. 수급 개선에 힘입은 테슬라(4.14%)는 물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페이팔은 각각 3.91%, 2.82% 상승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3.8% 올랐다.
실업 지표 개선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내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44만4000건으로 집계돼 3주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전망치인 45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4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113.3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1.4%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통화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남았다. 다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조사 결과 대형 은행들은 테이퍼링이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은 23년 3분기 시작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금리에 대한 영향은 제한됐다.
※ 자료제공 : 인피니티투자자문 최일호 상무·CFA, 김형선 연구원
황건강 기자·CFA hwang.kunkang@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8.11포인트(0.55%) 높아진 3만4084.1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3.44포인트(1.06%) 상승한 4159.1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36.00포인트(1.77%) 오른 1만3535.74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 수급적 요인 부각
이날 시장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을 거친 뒤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성장주 기업들 옵션 거래량 살펴보면 대부분 수요일 보다 높은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21일 만기를 맞는 콜옵션 가운데 580달러 옵션이 6만2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의식한 듯 전 거래일 563.42달러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586.78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트레이더들의 반도체 업종 매수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장금리 하락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업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AMAT가 4.42% 상승했고, 램리서치와 엔비디아는 각각 4.07%, 3.89%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안정에 관련 종목 상승
전거래일 증시 급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비트코인은 이날 반등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뉴욕 증시 장중 비트코인은 9% 상승해 4만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되찾자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다. 수급 개선에 힘입은 테슬라(4.14%)는 물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페이팔은 각각 3.91%, 2.82% 상승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3.8% 올랐다.
실업 지표 개선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내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44만4000건으로 집계돼 3주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이후 최저치이며 시장 전망치인 45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4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113.3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1.4%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통화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남았다. 다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조사 결과 대형 은행들은 테이퍼링이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은 23년 3분기 시작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금리에 대한 영향은 제한됐다.
※ 자료제공 : 인피니티투자자문 최일호 상무·CFA, 김형선 연구원
황건강 기자·CFA hwang.kunkang@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8회 로또 1등 ‘3·6·13·15·16·22’
2“재산 절반 옆에 있는 여자에게...” 조영남 유서 깜작 공개
3한동훈 “민주, 李방탄 예산 감액…호남도 버렸다”
4고점 또 돌파한 리플 코인…한달 만에 264% 상승
5서학 개미에게 희소식…하루 23시간 거래 가능한 미 증권거래소 내년 개장
6 오세훈 시장 "동덕여대 폭력·기물파손, 법적으로 손괴죄…원인제공 한 분들이 책임져야”
7미·중 갈등 고조되나…대만에 F-16 부품 판매 승인한 미국의 속내는
8"나도 피해자” 호소…유흥업소 실장, 이선균 협박으로 檢 징역 7년 구형
9배우 김사희 품절녀 된다...두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