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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원달러 환율 1.2원 상승 …"물가지수 상승 우려"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118.1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앙포토]
 
원달러 환율이 1.2원 올라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예정된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소식에 흔들렸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118.1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상승한 1117.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오르면서 달러화가 장중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7%대에 올라섰다. 2년물, 5년물, 30년물 수익률은 각각 0.15%, 0.78%, 2.26%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면서 상승했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참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지난 12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해 테이퍼링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단, 한국은행(한은)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제한했다. 27일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8월 전망치인 2.8%와 비교하면 9개월 사이 1.2%나 올랐다. 또한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3%에서 0.5%포인트 오른 1.8%로 상향 조정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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