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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파운드 약세에 달러 반등…원달러 환율 1.2원↑

코스피는 1% 가까이 떨어져 3210선에서 마감
상승 출발한 코스닥도 장중 낙폭 확대

원달러 환율이 1.2원 올라 마감했다. 파운드화 약세로 달러화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원달러 환율이 1.2원 올라 마감했다. 파운드화 약세로 달러화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환율 변동은 제한적이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11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는 전장보다 4.3원 오른 1118.5원에 개장했다. 장중 111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름폭을 줄여 1110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간밤 영국의 경제 활동 재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은 파운드화 약세,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현지시간)으로 계획했던 코로나19 봉쇄 해제 시점을 2주 이상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은 탓이다. 이에 실망한 파운드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달러화는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159달러로 0.17%가량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세도 원달러 상승 압력을 더했다. 다만 시장의 관망세에 환율 상승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같은 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5포인트(0.97%) 내린 3216.1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나홀로 78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4억원, 4586억원어치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3포인트(0.74%) 내린 978.7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1011억원, 1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55억원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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