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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만원대 갇힌 비트코인… 투자 전략가 "차라리 금을 사라"

비트코인 4일째 3700만원대 마감, 19일에도 지루한 장세 유지
월가 대표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 전략가, 방송서 "비트코인 투자 위험" 지적
"현재 시장 위험하다… 금이나 금 관련 주식투자가 낫다" 주장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사진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에 갇힌 모습이다. 한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대신 금이나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라며 암호화폐 투자가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오후 5시 1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한 37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연속 종가 기준(오전 9시 기준), 3700만원대에 마감한 바 있다. 이날에도 큰 폭의 변화없이 37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암호화폐 보다 금에 투자하라는 경고도 등장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타이스 전략가는 16일 한 방송에 출연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상장사, 대형 기술기업,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시기"라며 "대신 금이나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미래 수익을 매우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본 적도 없는 부채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스 전략가는 또 "최근 중앙은행들로부터 암호화폐에 대항하는 디지털달러 발언들이 나왔고, 영란은행은 암호화폐에 대한 심오한 부정적인 성명을 발표했다"며 "오늘날 암호화폐는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타이스 전략가는 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다. 현재의 시장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 암호화폐 보다는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09% 오른 2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58% 하락한 691원에, 도지코인은 1.40% 내린 212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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