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아마존"… 암호화폐 결제 추진 소식에 비트코인, 4400만원대 돌파
비트코인, 지난달 17일 이후 4400만원대 처음 돌파
아마존, 암호화폐 시장 진출 추진 소식에 모처럼 상승세
비트코인 가격이 4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최근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4시 5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20% 오른 444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 행사에 참석해 "테슬라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재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상승세를 타며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날 4400만원대까지 넘어서며 모처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440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IT 공룡’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소식 영향이 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영국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올해 말까지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결제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월 디지털 결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책임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다른 코인들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54% 상승한 270만원에, 리플은 8% 오른 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2% 상승해 257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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