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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후계자는 나” 쐐기 박은 구지은…구자학 회장과 ‘집무 모습’ 공개
- 단독 대표 취임 석달째, 창업주 구자학 회장과 ‘부녀샷’
2004년 경영 참여…유력 후계자로 주목 받다 오빠에 밀려
보복운전 혐의 계기, 언니들 지지 업고 아워홈 복귀 성공
아직도 불안한 아워홈 지배구조…경영권 향배 바뀔 수 있어

구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곤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의 ‘남매 대첩’에서 승리한 뒤 후계자 쐐기를 박기 위한 행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경영자는 쉬지 않고 전진하는 DNA”…집무실 부녀
사진 속엔 구 부회장과 아버지인 구 부회장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구 회장은 펜을 들고 서류를 검토 중이고 구 부회장은 옆에서 그런 아버지를 보필하는 모습이다. 구 회장은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92세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남다른 경영자 포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오빠에 밀려 캘리스코로 좌천…보복운전 덕에 컴백홈

결국 구 부회장은 지난 6월4일 주주총회에서 아워홈 수장에 올랐고 취임 석달 째를 맞고 있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뒤 ‘적자늪’에 빠진 아워홈의 실적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오빠 구본성 지우기’ 행보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도 아워홈 지배구조는 불안한 상황이다. 구 전 부회장이 이사직을 유지 중이고 자매들 중 한명만 변심한다면 또다시 경영권 향배가 바뀔 수 있는 구조여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 창업주인 아버지도 경영인으로서의 구지은을 인정하고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뉘앙스가 담겨있다”면서 “계속해서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려는 오빠에게 무언의 시그널을 보내는 것으로 읽힌다”고 관측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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