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 열풍…메트라이프생명, 국내 최초 '법인 특화 컨설팅 플랫폼' 지원
올초 법인 특화 플랫폼 'BOSS' 오픈…153년 역사의 메트라이프 노하우 담겨
재무설계사들, 다양한 법인 관련 지식 활용
VIP전담조직 노블리치센터 전문가들의 '고퀄 자문' 지원
개인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과 연계한 보험 상품 판매에 주력했던 보험설계사들의 역할이 최근 확대되는 추세다. 개인이 아닌 법인을 대상으로 법무, 세무, 노무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법인 운영과 함께 임원들의 퇴직금 마련까지 돕는 등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국내 보험사들이 법인 영업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의 행보는 업계에 이목을 끌 만하다. 강점인 설계사 조직의 전문성을 기르고 법인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성공하는 등 보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다.
법인 지식없어도… 'BOSS 하나면 끝'
메트라이프생명이 올 1월 선보인 'BOSS(Business Owner Support Solution)플랫폼'에는 재무, 세무, 노무, 부동산, 퇴직플랜 등 전문가 그룹이 개발한 분야별 법인 컨설팅 자료가 담겨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소속 재무설계사가 법인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에 나서려 한다면 이 플랫폼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면 된다.
A회사의 법인 전환에 착수한 메트라이프생명 울산지점의 한 부지점장은 'BOSS' 도움을 받은 케이스다. 이 부지점장은 법인 전환의 필요성과 혜택, 전환 방법, 그리고 법인 전환에 따른 노무규정 정비 등에 대한 자료를 'BOSS'에서 받아 B대표에게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BOSS플랫폼을 통해 해당 사업 영역에 대한 정보를 사전 숙지할 수 있었고, B대표가 고민할 만한 재무, 노무, 가업승계 등에 대한 해법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후속 상담과 구체적인 실행에 필요한 자료도 정리돼 있어 법인 컨설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B대표는 울산지점의 도움으로 법인등기 시 주주 구성과 정관 작성, 노무체계 형성 등 회사 관리기준 구축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법인 자금 활용 방안으로 임직원 퇴직금 마련을 위한 보험 상품에 가입, 울산지점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메트라이프생명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법인 컨설팅 지원 플랫폼 'BOSS'는 크게 산업 분야별 이슈와 현안을 소개하는 28종의 ‘마켓 텍스트북’과 법인, 의사, 부동산 자산가 등 업종별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분야별 심화 과정, 그리고 세일즈 콘셉트 및 보조 자료로 구성된다.
재무설계사들은 'BOSS'를 통해 각 산업 영역과 법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컨설팅과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법인 특화된 컨설팅 지원 플랫폼은 업계에서 BOSS가 유일하다"며 "메트라이프생명 전속 설계사뿐 아니라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를 비롯한 협약 GA채널 설계사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계 어벤져스 '노블리치센터'
BOSS플랫폼의 방대한 자료는 메트라이프생명만의 VIP전담 자산관리 조직인 노블리치센터 소속 전문가 그룹이 제공한다. 세무사, 감정평가사,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노블리치센터는 2013년 기존 FP센터를 개편해 만든 조직이다. 법인 및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 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의 풍부한 컨설팅 경험과 전문성이 곧 'BOSS'의 힘인 셈이다.
노블리치센터의 대표적인 법인 컨설팅 주제는 법인 전환과 기업 세무, CEO 자산 관리, 가업 승계 등이다. 예를 들어 현재 개인사업자인 고객이 법인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그에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정관, 노무체계 정비 등 일련의 준비사항에 대해 맞춤형 해법을 제안한다.
재무설계사는 고객이 노블리치센터의 컨설팅을 받고 솔루션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다. 이를 토대로 일선에서 만나는 다양한 고객의 사례에 대한 일차적인 상담이 가능해진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노블리치센터는 재무설계사들을 위해 세무, 부동산, 펀드투자 등 시의성 있는 영업 자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법인 이외에 부동산 자산가, 의사 과정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 관련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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