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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온라인 쇼핑 얼마나 늘었을까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연합뉴스]
 

음식료품·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청이 '7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3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확산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소비자의 쇼핑 패턴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거래액은 약 46조88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단순 계산해도 한 달 거래액이 15조원에 달했다는 계산이다. 이는 지난해 성장세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분기별 거래액이 분기마다 10% 이상 늘었는데, 올해 1분기 거래액 증가율은 22%, 2분기에는 25.1%로 나타났다. 비대면과 온라인 쇼핑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온라인 쇼핑 내역을 들여다보면 음·식료품이(34.4%), 농·축·수산물(34.2%),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58.7%) 이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자동차용품도 105.2% 증가했다. 거래액으로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 비중을 따져보면 음식서비스(13.0%), 음·식료품(12.7%), 가전·전자·통신기기(11.3%)가 1~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 속 기업결합 변화 추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2021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424건, 금액은 148조7000억원이었다. 2019년과 비교해 결합 건수는 증가했지만, 금액은 53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86건 증가한 356건, 금액은 6조1000억원 늘어난 18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의한 결합은 105건으로 금액은 47조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건수는 28건, 금액은 4조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이 큰 폭으로 줄었다. 건수는 68건, 결합 금액은 129조8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기업이 국내 기업을 결합한 건수는 10건, 금액은 4000억원 수준이었다. 외국 기업이 외국 기업을 결합한 건수는 58건, 금액은 12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앞둔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정부는 오는 6일부터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추석 특별 방역대책’을 3일 발표한다.
 
지난달 23일부터 시행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5일 자정까지 유지한다. 하지만 6일부터 적용할 계획인 거리두기는 추석 연휴(9월 18~22일) 때문에 2~4주 더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8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 발생 환자는 약 1만1821명,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688.7명에 이른다.
 
정부는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행 변화와 추세를 고려해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특별 방역대책을 함께 발표한다. 
 
일부 지역에선 정부나 중대본의 발표에 앞서 지역 상황에 맞춰 특별방역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도는 성묘 모임의 참여인원을 최대 8명까지로 제한하고, 가족 벌초는 오후 6시 이후에도 4인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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