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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마이크로디지탈 52주 신고가 기록…백신 관련주로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휴식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공급계약을 맺은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은 전일 대비 5.39%(1700원) 오른 3만32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와 27억원 규모의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과 일회용 세포배양백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8월 31일 공시했다. 주가는 이날부터 지난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17%가량 솟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8월 러시아국부펀드(RDIF) 기술진이 충북 오송에 있는 이 회사 백신 센터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사전 점검했다.
 
이번 계약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는 일회성으로 공급하지만, 의약품을 생산하려면 일회용 세포 배양액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도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를 끌어올릴 호재로 꼽힌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19 대용량 항체진단키트인 엠디젠(MDGen)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디젠은 대용량 진단이 필요한 병원, 학교, 관공서 등에 적합한 방식”이라며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요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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