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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DOWN |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잇따른 리콜 악재에 ‘리튬이온 배터리 1위’ 명성 흔들리나
- 전기차 리콜 22만대… K-배터리 신뢰 추락 우려
LG에너지솔루션 연내 상장 계획 재검토


지난해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자동차 코나 EV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은 6500억~7000억원의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두 모델을 합치면 리콜 차량은 22만여대에 달한다. 2019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근까지 충당금을 쌓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리콜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과 이번 리콜 비용까지 합쳐 최대 5500억원을 분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콜 악재가 이어지자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연내 상장 추진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 문제와 리콜이 연달아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를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낮게 평가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높은 배터리 시장 점유율과 미래 가치로 상장 시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었다.
잇따른 리콜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뢰도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CATL(30%)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만해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던 LG에너지솔루션은 7월 2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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