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꿈을 위해 소외 유·청소년 지원 앞장
[진화하는 기업사회공헌_ 함께 만드는 사회] 한국투자증권
범죄피해 위기가정·저소득층·보호종료 아동 등 지원
코로나 19로 비대면 봉사활동, 릴레이 헌혈 행사 진행
한국투자증권은 ‘사랑나눔, 행복나눔’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프로젝트 ‘꿈을 꾸는 아이들’이 대표적이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기·적성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가진 꿈을 만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피겨스케이팅, 한국무용, 미술,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후원받은 학생들은 청소년대표 선수로 활약하거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꿈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어린이 Dream 백일장’도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미래세대들이 글쓰기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올해는 ‘나의 꿈’, ‘친구’, ‘봄’을 주제로 열린 백일장에는 시와 수필이 총 1312편이 접수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 공정한 심사를 통해 62편의 작품을 선정했고,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장 및 시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백일장 개최 5주년을 맞아 수상작 모음집 [우리들의 꿈] 을 발간했다. 그간 백일장에서 어린이들이 쓴 글들을 공유하고, 수많은 소년 소녀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5년간 5천편에 가까운 시와 수필 작품이 접수됐고, 38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상에서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따뜻한 글들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이 주축이 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자녀동반 벽화그리기’도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2017년부터 진행해온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노후화된 복지관이나 낙후 지역 벽면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지역주민들에게 선물하는 예술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에는 금천구 박미사랑마을을 찾아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마을회관 벽면에 꽃, 나무, 바다 등 자연을 담은 대형 벽화를 그리며 지역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13년부터 매년 겨울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결식 및 방임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따뜻한 식사와 다양한 문화체험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연, 캠프,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여가를 풍성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구세군서울후생원 풋살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 19로 인한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 19 집중 발생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방호 장비 구매 등에 썼다.
앞선 2월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정일문 사장과 박종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정 사장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국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에 보탬이 되고자 단체 헌혈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올해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주머니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이 잦은 약물투여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해 가슴에 삽입하는 ‘히크만 카테터’를 담는 주머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 환아 가족이나 봉사단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 참벗나눔 봉사단과 봉사단 가족 100명은 직접 만든 히크만 주머니와 응원카드를 도움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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