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고려아연, 미 통합제련소 중요한 발걸음 "지난 52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 열겠다"
- 현지 기념식에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 지켜나가는 여정 시작"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기념식을 열고 설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클락스빌에서 최윤범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크루서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클락스빌에 총 65만㎡ 규모의 제련소를 2027년 착공해 2029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직접 운영하게 될 미국 제련소는 기초금속부터 귀금속·희소금속까지 비철금속 13종이 생산된다. 13종 가운데 11종이 2025년 미국 내무부가 선정한 ‘최종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되는 등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
총투자액은 11조원(약 74억3200만 달러)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자급력 강화를 추진해온 미국 정부가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통해 파트너로 참여한다. 미국 상무부는 2억10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보조금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직접 투자는 1조원 가량이기 때문에 크루서블 제련소에서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생산·공급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클락스빌에 있는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들에 대한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존 시설을 증설하고 새로운 제련소 시설을 짓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제련소의 숙련 인력의 고용도 그대로 승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기존 클락스빌 제련소 및 광산 임직원들도 새로운 고려아연의 일원으로 함께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인수를 완료한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있는 약 62만t 규모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인 게르마늄과 갈륨, 인듐 등을 회수하고 제련소 소유의 광산 2곳을 통해 핵심광물 원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기존 제련소와 새 부지를 둘러보며 제련소 건설을 위한 제반 상황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클락스빌에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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