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셀트리온 3형제, 지배구조 개편 기대에 상승
카카오, 5거래일 연속 하락에 주가 12만원 무너져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33%) 상승한 3140.5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2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2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5%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2.88%)과 삼성바이오로직스(1.86%)는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은 2.09% 하락했다. 카카오(1.65%)는 하락하며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일 종가 기준 12만원선이 무너졌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쇼크가 불거진 이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64%) 상승한 1046.1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1.26%)와 SK머티리얼즈(0.60%)는 상승했다. 엘앤에프(1.82%)와 에이치엘비(1.79%)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4.72%), 셀트리온(3.18%) 셀트리온제약(1.99%)은 지배구조 개편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 지주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스킨큐어(셀트리온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는 주주총회를 열고 3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에 셀트리온그룹은 두 개의 지주회사(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하나의 지주회사로 합쳐진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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