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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렉키로나 정식 품목 허가 소식에 셀트리온 강세

국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중 최초로 정식 품목 허가 획득
美국방부 산하 조달청 신속진단키트 구매사업 낙찰도 호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정식 품목 허가 여파로 강세다. 미국 내 진단키트를 대규모로 공급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23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셀트리온은 직전 거래일 대비 3.27%(9000원) 오른 2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렉키로나가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셀트리온이 지난 8월 10일 제출한 렉키로나의 글로벌 3상 임상 시험 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기존 허가 조건을 삭제하고 투약할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변경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렉키로나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 '코로나19 고위험군 경증과 모든 중등증 성인 환자'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렉키로나를 투여할 수 있는 환자는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1개 이상 보유한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였다.
 
진단키트의 대규모 해외 공급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의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르면 내달 1일부터 군시설과 요양원, 지역검사소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아트러스트는 셀트리온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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