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25% 빠진 카카오, 7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 바닥 찍었나
- 카카오 주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25.32% 떨어져
카카오페이 IPO 불확실성과 국감까지는 하락 가능성

카카오는 지난 7일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을 시작으로 주가 하락을 거듭했다. 금융위원회는 카카오 등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견적 서비스 다수가 현행 법령상 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한 ‘중개’ 서비스에 해당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카카오 주가는 25.32% 급락했다. 이 기간 카카오 주가는 10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하락했다. 24일 카카오의 상승세는 최근 하락 폭이 컸던 만큼 ‘바닥(저점)’을 찍었다는 투자자의 저가 매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빌리티·핀테크 등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해당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플랫폼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와 꽃·간식 등 배달 중개 서비스 철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규제 이슈 발동 후 주가가 25% 떨어졌지만 이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카카오페이 등 IPO(기업공개)의 불확실성에 규제 이슈가 더해져 국정감사 때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 이슈는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훼손된 상황은 아니지만, 최소 국정감사 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규제 관련) 압박이 계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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