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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에코프로비엠, 11거래일째 올랐다

9일 SK이노베이션과 맺은 계약 영향 이어져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 에코프로이엠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법인이다. [연합뉴스]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지난 7일부터 오늘(24일)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오늘은 전날보다 0.13%(600원) 상승한 4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동안 오른 폭은 51.12%에 달한다.  
 
대규모 판매 계약이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주요 2차전지 생산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약 10조원 규모의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높였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목표 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19%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아직 기대할 거리도 남아있다. 주요 거래처인 삼성SDI가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배터리공장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생산물량에 맞추자면 에코프로비엠 역시 대규모 설비 투자가 불가피하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삼성SDI가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하면 추가로 생산설비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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