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스신용평가, 수수료율 하향폭 0.1%~0.2%포인트 예상
“카드업계 영업익 감소규모 5000억~1.3조원 수준 전망”

30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금리상승 대응능력 점검’ 보고서를 통해 과거의 수수료율 조정 사례를 감안했을 때 오는 11월 예정된 수수료 재산정에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수수료율 하향폭은 약 10~20bp(0.1%포인트~0.2%포인트)로 예상했으며, 이에 내년 카드사 합산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약 5000억~1조3000억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9년과 달리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대손·이자비용률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향후 수익성에 있어 주요 하방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민간소비 활성화에 따른 카드이용실적이 증가하거나 카드대출·할부금융·리스영업 확대로 취급자산이 증가하고 카드사의 자체적인 카드·판관비용 효율화가 동반될 경우에 한해 수익성 저하 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은행계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는 은행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이 견고해 전업계 카드사(삼성·현대·롯데) 대비 비용률 개선을 통한 대응 측면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현재 3년 주기로 반복되는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적정원가를 기반으로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율을 조정하도록 하는 ‘신 가맹점수수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 금융당국은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가맹점 수수료율을 일괄 하향했고, 현재 내년부터 적용할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원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 산정은 금융위원회가 정한 적격비용을 기반으로 산정하며 적격비용에는 자금조달비용·위험관리비용·거래승인 및 매입정산비용·마케팅비용·일반관리비·조정비용 등이 포함된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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