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남양유업 이어 빙그레도…가격 인상에 동참
“원유가격 인상 등 누적된 원가 압박, 불가피한 조치”

우유값 인상 릴레이가 실현되고 있다. 일명 ‘뚱바’(뚱뚱한 바나나맛우유)라 불리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가격도 오른다.
10월 중순부터 순차 적용…유업계 전반 인상 러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면 편의점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1400원에서 1500원,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2800원에서 2980원(할인점 기준)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원당 등 국제 곡물가격,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면서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줄이려 했으나,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도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빙그레의 가격 인상은 지난 8월 시작된 원유 가격 인상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 8월 원유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오르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도 인상 대열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흰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렸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일부터 평균 5.4% 인상한 우유 제품 가격을 반영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윳값 인상은 매일유업 등 유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흰우유를 재료로 쓰고 있는 빵이나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릴레이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티움바이오, 유럽생식의학회서 메리골릭스 자궁내막증 신약 가능성 알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피겨 차준환, 홍석천에 서운함 표출..무슨 사연?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주택시장 위험' 강남 아파트값 연율 30% '껑충'[일문일답]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트럼프 조세폭탄에 韓 연기금 비상…기재부와 대응 회의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3상 실패’ HLB테라 하한가 직행…브릿지바이오·에이비온은 上[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