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위드코로나’ 기대 커지며 카지노株 상승
GKL(2.20%), 강원랜드(2.11%), 파라다이스(2.02%) 등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에 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GKL, 강원랜드,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20%, 2.11%, 2.02% 상승 중이다.
이 같은 카지노주 상승은 국내 백신 접종률 확대와 먹는 코로나 19 치료약 기대로 카지노 운영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서다. 실제로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다. 특히 만 50세와 18~49세 연령의 2차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완료자가 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신규 접종완료자가 85만99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에는 주말인 가운데에도 신규 접종완료자가 40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이 같은 접종 속도를 유지하면 오는 10월 말 전 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성인 기준 80%)에 도달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0월 말 7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11월경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이 있다”며 “위드코로나 전환 시 좌석 간 거리두기, 사이드베팅 금지 등의 카지노 운영 제한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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