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 사업 추진에 3% 올라
코스피 3000선, 코스닥 1000선 회복
삼성전자·기아·카카오 등 상승 마감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2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68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은 각각 7652억원, 3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기관과 외국인 사자세에 전날보다 2.29%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삼성전자를 2597억원(362만주), 1461억원(204만주)어치 순매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 콤플렉스(울산CLX)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자 3.76% 올랐다. 이산화탄소 회수로 SK이노베이션은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며 수소 제조·정제 공정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는 용접, 드라이아이스, 식물재배 등 각종 판매처에 공급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기아(2.02%), 카카오(1.99%)는 상승했으며, LG화학(-0.12%)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7포인트(1.09%) 오른 1009.44로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900선으로 주저앉은 뒤 이틀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62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1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체내 지속성을 늘린 말단비대증(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희귀질환) 치료제 ALT-B5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1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9.05% 상승했다. 엘앤에프(3.25%), SK머티리얼즈(2.45%)는 올랐으며 펄어비스(-2.75%), 카카오게임즈(-1.71%)는 하락 마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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