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진출 꾀하는 가운데 1981년생 젊은 인재 중책 등용
“두 내정자 중심의 글로벌 경영 본격화 및 조직문화 개선”

네이버의 새 CFO(최고재무책임자)로는 김남선 투자 및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담조직 책임리더가 내정됐다. 김 책임리더는 모건스탠리, 맥쿼리자산운용 등에 몸을 담은 M&A 전문가다. 지난해 8월 네이버에 합류해 사업개발과 투자, M&A 업무를 총괄했다. 네이버가 회사 안팎의 혼란을 해결하고, 인적쇄신의 물꼬를 틀 적임자로 두 책임리더를 낙점한 셈이다.
네이버를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성숙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직장 내 괴롭힘 이슈로 정치권 공세에 시달리면서 리더십 교체 여론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최수연 책임리더와 김남선 책임리더는 내년 3월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각각 CEO, CFO로 선임된다.
네이버의 키를 쥐게 될 최수연·김남선 책임리더에게 2022년은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려면 해결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아서다. 다행히 두 경영진은 글로벌 사업과 접점이 많았다. 최수연 책임리더는 CEO 직속의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했고, 김남선 책임리더는 국내외 M&A 딜을 주도해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사회와 경영진은 두 내정자가 다양한 필드에서의 경험과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적인 이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한성숙 대표와 기존 경영진은 네이버 안팎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네이버가 글로벌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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