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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에 호주머니 텅텅'…3분기에도 가계 소득 줄었을까

[중앙포토]
 
2분기에는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 평균 소득이 428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소득 감소는 2017년 2분기(-0.5%) 후 4년 만으로, 감소폭은 2016년 4분기(-0.9%)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공적이전소득이 많이 감소한 탓에 가계 소득이 줄었다는 분석이 있었다.  
 
올 3분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7~9월)을 겪은 만큼, 2분기보다 가계 소득 등 동향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조사에서도 지난해 4분기까지 사용한 기준인 전국 2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미포함)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계 월평균 소득은 532만원으로 0.7% 줄어든 결과가 확인됐다. 다만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로 봤을 때, 월평균 소득은 438만4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부터 1인 가구와 농림어가를 포함해 통계공표 기준을 확대했다. 1인 가구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만큼 이를 통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소득분배 양극화 상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분기 특히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6.3%나 줄어든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상위 20%가 1.4% 증가한 것과 대비되면서 빈부 격차가 확대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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