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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코인도란] '그림 한 점에 2억' 뜨거운 NFT 열기…정부는 또 과세 움직임

정부 "NFT도 과세할 수 있다" 발언…또 세금 논란
블랙 프라이데이 날 비트코인 가격 '뚝'
'가상 부동산거래' 디센트럴랜드 인기에 마나 코인도 상승세
이번주 SEC, 코인 관련 공개회의…어떤 시그널 나올까

 
 
업비트 NFT 드롭스를 통해 작가 장콸의 작품인 미라지 캣3(Mirage cat 3)의 경매가 진행됐고 최종 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 업비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적격 투자 대상 자산에 비트코인이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코인 관련한 투자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500만 ‘코인러’를 위한 핵심 투자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거래소 비즈니스는 전형적인 ‘천수답’ 시장이다. 활황기 거래량이 폭증하면 이익이 치솟는다. 반대로 침체기엔 ‘고난의 행군’을 견뎌야 한다. 2018년 2852억원에 이르던 업비트 영업이익은 이듬해인 2019년 42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실적은 천양지차다. 상반기 하루 100억원꼴로 벌었다. 2019년 1년 내내 장사해서 번 돈이 올해 기준으로는 4일치 영업이익이 불과하다.
 
회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는 시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거래 수수료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눈길을 돌린 곳이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다. 업비트가 가장 먼저 NFT 거래 플랫폼을 공개했다. 23일 선보인 ‘업비트 NFT’ 베타버전이 그것이다. 
 
첫 번째 경매 작품은 ‘장콸’이라는 작가의 ‘미라지 캣(Mirage cat) 3’이다. 최종 3.5비트코인(당시 기준 약 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그의 기존 실물 작품들은 300만~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그걸 NFT로 발행해서, 업비트가 유통시킨다고 하니 가격 버프가 심하게 왔다.
  
사실, 어떤 아티스트의 작품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가 유통한 첫 번째 NFT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을 불렀다. ‘NFT 버블’의 단면이다.  
 

국내에선 무슨 일이=코인 과세 유예, 이번엔 진짜 될까

달아오르기만 했던 NFT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건 금융당국이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의원들의 NFT 과세 관련 질문에 “NFT에 대해 과세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보통 NFT는 가상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도 최근 NFT에 대해 “지불이나 투자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수집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정의했다. 다만, FATF는 “실제로 지불 또는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NFT도 가상자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금융위 역시 가상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NFT에 대해서는 과세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당국 입장에선 원칙론을 말한 것뿐이지만, 때아닌 세금 논란에 NFT 열기는 한숨 가라앉았다.
 
내부자들 또한 NFT가 과열이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NFT나 메타버스 관련 테마주들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고점에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달 초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스톡옵션을 행사, 주당 1062원에 하이브 주식 총 12만주를 취득했다. 그리고 거의 고점 근처인 이달 16~17일 팔아 총 247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NFT 사업 진출을 선언한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 역시 지난 9일 자사주식 1040주를 팔아 약 1억원을 현금화했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부정적 신호다. 테마 바람을 타고 오른 주가가 회사 관계자들의 매도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는 경우도 많다. NFT테마가 이제 끝물일까, 아니면 출발에 불과한 걸까.
 
코인 과세와 관련한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내는 터라 지난주 과세 유예가 확정될 줄 알았다. 하지만, 26일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행 비과세 한도 기준인 250만원을 주식처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 등에 대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정부(기획재정부)의 반대가 워낙 완강하다. 그럼에도 이번 주에는 통과될 것 같다. 법정 처리시한(다음달 2일) 전에 여야가 합의한다면 과세 유예 통과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그간 국회에서 발의된 가상자산과 관련한 의원 입법안들과 전문가 의견을 모은 ‘가상자산 업권법 기본방향 및 쟁점’ 보고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시세조정 등 코인 관련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에 준해 처벌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대 5년까지 징역형도 가능하다. 업계가 바라던 바다. 법이 마련된다는 것은 다시 말해, 가상자산업의 완전한 제도권 편입을 의미한다.
 
지난 26일 코인테스크코리아에서는 빗썸이 내부 윗선의 지시로 아로와나토큰(ARW) 상장을 급하게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빗썸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보도가 나오자 금융위가 득달같이 해명자료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국회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여러 의원 입법안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한 것”이라며 “금융위의 공식의견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쉽게 법 제정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가상자산업법을 제정하려면 코인을 주식 등과 같은 금융자산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코인에 대한 정의조차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라 업권법 제정은 무리다.
 
보고서에는 그밖에 상장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외부 전문기관의 코인 평가서를 담은 백서 제출과 공시를 의무화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거래소 마음대로 코인을 상장해 투자자들이 그 코인 거래로 피해를 봤다면, 앞으로는 투자자의 잔고에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코인을 상장하라는 뜻이다.
 
이 와중에 빗썸 윗선의 지시로 아로와나토큰(ARW) 상장을 급하게 진행했다는 보도가 26일 코인데스크코리아를 통해서 나왔다. 내부 고발자는 “A 전략기획실장이 상장 당일(4월 19일) 오전 상장팀에 아로와나토큰을 바로 상장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말이 맞다면 공식 절차는 무시하고 인맥에 따라 상장이 좌지우지된 셈이다. 
 
빗썸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아로와나토큰은 20201년 12월 14일 최초로 상장신청을 받아 진행해왔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분명히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텐데, 관련법이 전무한 현재로서는 진위 여부를 따지기조차 어렵다.
 

해외에선 무슨 일이=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전세계 자산시장을 강타했다. 쇼핑 시즌이라는 지난주 금요일인 26일 ‘블랙 프라이데이’는 세계 금융시장에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이 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앞서 장을 마친 유럽의 주요 증시도 거의 폭락 수준이었다. 고공행진하던 원유 가격도 추락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만 강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디지털 금’이라기엔 아직 미성숙하다. 다른 자산 가격의 붕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도 5만3000달러선까지 밀렸다.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이 공식적으로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에 육박했다가 20% 미끄러졌는데, 이 정도면 약세장의 일반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국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체감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김치 프리미엄(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이 7%대로 올라왔다.
 
지난주 금요일 26일 ‘블랙 프라이데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다른 자산 가격의 붕괴와 함께 비5만3000달러선까지 밀렸다.[UPI=연합뉴스]
 
다행(?)인 것은 더 이상의 폭락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5만3000달러(시총 1조달러)가 투자자에게 있어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다. 비트코인 거래량가중평균가(VWAP) 또한 현재 약 5만3000달러다. 고래들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및 고래들이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0.29%(약 5만9000개)를 매집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이번 ‘블프 하락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더 사들였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엘살바도르는 할인된 가격에 비트코인 100개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이번 달 플랜B의 전망은 예측에서 벗어날 것 같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의 S2F(stock-to-flow) 모델은 지난 1~3분기 비트코인 가격을 족집게처럼 맞췄다. 이번 달 그가 제시한 비트코인 목표가격은 9만8000달러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터라 목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그 역시 실패를 인정했다.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2F 모델 분석에 기반한 11월 비트코인 가격 예측이 첫 실패를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S2F 분석 모델이 망가진 것은 아니며 BTC는 여전히 10만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왜 이번에는 예측이 빗나갔을까. 후오비리서치는 “플랜B가 개발한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가 거시적 요소들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내부 요인만으로 가격을 설명하기에 비트코인은 이미 주류 투자자산의 하나가 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AP=연합뉴스]
 
중국발 악재가 사라진 자리를 인도가 노리는 모양새다. 지난주 인도 의회가 모든 ‘프라이빗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확산되면서 인도 시장에서는 패닉셀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직은 법안 내용이 모호하고, 금지되는 ‘프라이빗 암호화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법안의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현재 인도 개인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거의 66억달러를 투자했다. 현지 크립토 업계는 직간접적으로 5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 파장을 고려하면 전면 금지는 매우 가능성이 낮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위클리 코인=디센트럴랜드(MANA), 메타버스 시대 승자될까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구현된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은 코인 마나(MANA)를 통해 게임 내에서 땅을 사고 팔 수 있고, 부동산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도 챙겨갈 수 있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최근 디센트럴랜드 땅값이 급등했다. 토큰스닷컴의 자회사 메타버스그룹이 디센트럴랜드 내 패션 스트리트 구역에 116토지(Parcel)를 243만달러(약 29억원)에 매입했다. 역대 최고액에 디지털 부동산을 산 토큰스닷컴은 이 부지에서 아바타 의류를 판매하고 패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디센트럴랜드가 주목을 받은 건 ‘메타버스’ 덕이다. 지난달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졌다. 모건스탠리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을 대체할 것”이라며 “시장 가치가 최대 8조 달러(약 95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센트럴랜드 맵과 소유자의 모습.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구현된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사용자들은 코인 마나(MANA)를 통해 게임 내 땅을 사고 팔 수 있고, 부동산 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도 챙겨갈 수 있다. [사진 디센트럴랜드 홈페이지]
 
출시 초기의 디센트럴랜드는 격자무늬가 세겨진 황무지였다.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본 이들이 허허벌판의 땅을 사들이고 개발하면서 단순히 평면의 땅에서 입체적인 도시로 발전했다. 디센트럴랜드는 ‘임대’의 개념을 이용해 임대료를 내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내 부지나 건물을 빌려 자신의 상점이나 전시회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수요가 높은 지역 내 부지를 가지고 있으면 저절로 돈이 들어온다. 
 
부동산 부지 판매와 플랫폼 내 플레이투언(P2E) 게임이 출시되면서 최근 이용자들이 급등, 마나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달 말 1000원 수준으로 오가던 디센트럴랜드의 마나는 최근 1개당 6000원 안팎의 토큰이 됐다. 시가총액 10조원을 웃돈다. 
 
게다가 글로벌 가상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배리 실버트 창업자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탈중앙화 메타버스에서 땅을 사고 싶다면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며 디센트럴랜드 마켓 링크를 직접 공유했다. 업계 내 인플루언서인 실버트가 미는 코인이라면 당연히 오르겠지라는 계산에 매수세가 몰렸다.
 
페이스북 덕분에 마나 코인 가격이 올랐지만, 빅테크의 시장 진입은 디센트럴랜드에는 악재다. 기존 빅테크 기업이 메타버스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플랫폼을 사용자들이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 곧, 메타(옛 페이스북)가 만든 메타월드에 가서 땅을 사려고 하지, 디센트럴랜드에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물론, 탈중앙은 장점이다.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17일 세계 첫 ‘메타버스 대사관’을 디센트럴랜드에 연 것도 특정 기업에 소속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버넌스가 분산돼 있다보니 국가가 특정 기업에 종속된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디센트럴랜드가 분명 강점이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지만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 급등한 마나 코인 가격은 단기 조정이 우려된다.
 

이번 주는 뭘 봐야 할까=2일 SEC 코인 관련 공개회의

12월 2일에는 주요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치솟는 기름값은 바이든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다. 지지율 방어를 위해 바이든 정부는 인도ㆍ일본 등은 물론이고 중국에까지 비축유(SPR) 방출을 요청했다. 지난주 미국 등 주요국들이 약속한 비축유 방출 규모가 7000만배럴에 이른다. 
 
하지만, 유가는 되레 올랐다. 시장은 비축유 방출보다는 주요 OPEC플러스 회원국들의 감산 쪽에 힘을 실었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기존 합의 증산안(일평균 40만 배럴) 중단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금요일엔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유가가 급락했지만, 공급 부족에 따라 언제든 위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점증시킨다. 적정한 인플레이션은 비트코인에 호재일 수 있지만, 심하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긴축 시계가 늦춰진다면 자산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나오는 연준 관련 인사들의 발언 수위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2월 2일 암호화폐 관련 패널 토론을 포함한 투자자 자문 공개회의를 개최한다. 패널 의제는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문제 및 신흥기술 리스크 정의 등을 포함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초점을 맞춘다. 추가 주제로는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기반 ETF 및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와 관련해 시장에 어떤 시그널을 보낼 지 주목해야 한다. 
 
이번주 휴먼스케이프(HUM)는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사진 휴먼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HUM)는 지난주 카카오의 인수, 혹은 투자 유치 뉴스로 가격이 급등락했다. 현재는 600원 안팎에서 거래 중인데, 이번 주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12월 1일 2억1250만개(약 1300억원)의 락업(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 전체 유통 물량에서 30%를 웃돈다.
 
※필자는 알고란(알기 쉬운 경제뉴스 고란tv)의 대표이자, 유일한 기자이자, 노동자다.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경제 뉴스를 해석하는 능력(어려운 말로 ‘미디어 리터러시’)을 키워주는 유튜브 채널 ‘알고란’을 운영하고 있다. 코인ㆍ주식ㆍ부동산 등 가릴 것 없이 모든 투자 자산에 관심이 많다. 시장 무서운 줄 잊고 레버리지로 투자하다 큰 손실을 본 후, 생계형 기자 모드로 전환했다(독자분들도 신용 거래는 조심하셔라. 여기 반면교사가 있다). 최근 “졸업했다”는 사람들의 인증샷에 항상심(恒常心)이 흔들리고 있다.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 심정에 무리하다간 ‘퇴학’당하기 십상이다. 구독ㆍ좋아요ㆍ알림설정은 사랑이다. algorantv365@gmail.com

고란 알고란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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