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맨션' 사업에 결국 GS건설만 단독 입찰했다. 이에 따라 한강맨션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유찰됐다.
29일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였던 시공사 입찰마감에 GS건설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강맨션은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동양건설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합측에서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 재건축하기 위해 1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입찰보증금과 까다로운 입찰 조건을 제시하면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참여를 포기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마지막까지 입찰 참여를 고심했지만, 이달 초 돌연 설계도면 제작을 중단하는 등 입찰에 불참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GS건설의 단독 입찰이 예견됐다.
조합은 재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회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 방식을 바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29조 및 시행령 24조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이 입찰자가 없거나 단독 응찰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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