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가상자산 불법거래 '철퇴'… 3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급감했다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28.7억달러
2분기 대비 14.8%↓가상자산 감독 강화·달러 강세 등 영향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이 2분기보다 14.8% 감소했다. [사진 셔터스톡]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이 지난 2분기보다 14.8% 줄었다. 각 카드사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 관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분기(7∼9월)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8억7600만 달러(약 3조4187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33억7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4.8% 감소했다. 특히 직불카드의 사용 금액은 2분기와 비교하면 31.7%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해 "3분기에 해외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은 카드사가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 관리를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감독 강화 외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른 점도 카드 사용금액이 지난 분기보다 줄어든 배경으로 분석된다.
 
카드 종류별로 사용액을 보면, 신용카드(20억4천600만 달러)는 유일하게 지난 분기 대비 0.5% 늘었고, ATM 등을 통해 잔액을 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8억600만 달러), 직불카드(2천400만 달러)는 각각 38.1%, 31.7% 감소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출범 3년간 성장 입지 다진 넥슨게임즈, 신작 투자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211비트 스튜디오,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 6월 13일 출시

3라인게임즈, 신작 타이틀 ‘엠버 앤 블레이드’ 최초 공개

4“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인프라”…디지털 자산 정책 골든타임 진입

5매운맛 열풍 때문에...단종 제품 다시 나온다

6"팬들 제보 모여 범인 잡았다"...하이브 아티스트 딥페이크 피의자 8명 검거

7‘강남스타일’에서 ‘금융스타일’로…iM금융, 싸이 광고 온에어

8부동산원, ‘당근마켓’ 허위매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

9닌텐도·소니, 美 관세 인상에 콘솔 가격 ‘인상 검토’

실시간 뉴스

1출범 3년간 성장 입지 다진 넥슨게임즈, 신작 투자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211비트 스튜디오,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 6월 13일 출시

3라인게임즈, 신작 타이틀 ‘엠버 앤 블레이드’ 최초 공개

4“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인프라”…디지털 자산 정책 골든타임 진입

5매운맛 열풍 때문에...단종 제품 다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