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빨라진 연동시간”…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신규 고객에게 우선 제공…기존 고객은 이달 내 순차 적용
금융사 정보 연동 시간 대폭 개선…“데이터 정교화로 승부”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1일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는 기술 안정성과 트래픽 분산을 위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한다. 약 900만 명에 달하는 기존 이용 고객에겐 12월 내 순차 적용된다.
마이데이터 표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적용에 따라, 그간 가장 큰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스크래핑 연동 속도가 대폭 개선된다.
각 금융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끊김 없이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진다. 기존 스크래핑 방식에서는 10개 금융사 기준 연동 시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표준 API 기반의 통합 인증을 통해서는 연동 시간이 90% 이상 빨라져 2~3분 내로 줄어든다.
또 뱅크샐러드 인증서 기반의 통합 인증으로 흩어진 금융 정보를 모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잔액과 금리 및 상환 정보, 주식 보유 수량과 평가 금액, 카드 결제 내역, 포인트 현황 등 보다 상세한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금융 마이데이터 표준 API 도입으로 이용자 연동 과정이 크게 개선됐다”며 “뱅크샐러드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은 물론,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및 매칭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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