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20만원→2000만원"…‘지드래곤 스니커즈’ 퀀도1, 또 리셀 신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복권 당첨’으로 통하는 게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정판 스니커즈.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가열되면서 한정판 스니커즈는 웬만한 주식 못지않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스니커즈 ‘복권 메이커’로는 지드래곤(권지용)이 있다. 지드래곤이 신었다 하면 리셀 수요가 늘어나고, 소위 말해 돈이 되기 때문이다.

해당 스니커즈는 지드래곤과 피스마이너스원 및 퀀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선공개 되기도 했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드래곤은 자신의 지인들에게 총 111켤레를 선물했고, 지인들 SNS를 위주로 퀀도1 인증샷이 공개된 것. 신발이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은 “이번에는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 “지드래곤 지인이 되고 싶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퀀도1은 아직까지 국내 출시 가격과 판매 방식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 판매 가격이 180달러(약 21만원)인 것으로 보아 이번에도 2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지드래곤 퀀도1을 갖기 위해 구매를 시도하는 사람도 늘었다. 과거에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지만, 요즘에는 온라인 추첨으로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권이 주어져 보다 편리한 시도가 가능하다. 그만큼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이렇게 당첨된 신발은 리셀시장에서 적게는 2배, 많게는 100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복권 같은 존재로 통한다.

100배까지 올랐던 지디 신발...이번에도 리셀가 폭등?
지난해 11월에는 나이키와 피스마이너스원의 두 번째 콜라보인 ‘에어포스 파라노이즈 2.0’을 출시했다. 해당 신발은 현재 리셀 플랫폼에서 6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출시를 앞둔 퀀도1은 가격은 형성돼있지 않지만, 출시 전부터 플랫폼에 등록되어 있을 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 합리적 소비를 주로 하는 MZ세대들이 돈이 있으면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에 눈을 돌리면서 리셀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지드래곤 스니커즈도 출시 직후 치열한 물량 확보전은 물론 리셀가만 몇십 배에서 수 백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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