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생 동갑내기 사촌 ‘세아 3세’, 사장 승진
이태성‧주성, 세아홀딩스‧세아제강지주 사장 올라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1978년생 동갑내기 사촌인 오너 3세의 사장 승진으로 세아그룹의 이른바 ‘사촌 경영’ 기조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6일 발표했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신임 사장은 고(故) 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자의 장남인 고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 회장의 장남이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신임 사장은 고 이종덕 창업자 차남으로 현재 세아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에선 조규환 세아에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백선우 세아홀딩스 전무와 김철희 세아베스틸 전무도 각각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세아그룹은 “승진 48인, 겸직 및 보직 2인이 포함된 인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 질서 및 이해관계의 변화, 격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60여년의 숱한 경험 속에 다져진 체력, 세아인들의 자신감과 능동적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금번 인사는 변화하는 사회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며 “나이‧직무‧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을 추구해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을 확립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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