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이재명 “하늘 넘어 우주로…韓, 항공·방위·우주강국 만들 것”
- 항공·방위·우주산업 육성 위한 구상 밝혀
경쟁력 강화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함께 제시

이 후보는 12일 “한국형 전투기 KF-21이 하늘을 지키고, 인천공항이 동북아 대표 허브로 도약했으며,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이 된 것은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항공·방위·우주산업을 부가가치 높은 첨단 산업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항공 MRO 산업 고도화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사천을 군용기와 부품 제조 거점으로, 인천을 해외 복합 MRO 거점으로 특화해 두 지역을 세계적 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부품 국산화·R&D 지원·국제 협약 및 관세법 개정을 통한 원가 절감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인천공항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K-공항 모델’을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항 건설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통합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계획도 내놨다. 이 대표는 “이전 정부가 보여주기에만 그쳤던 K-UAM 상용화 일정을 현실화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며 김포공항 혁신지구를 UAM 허브로 조성하고, 지자체 시범사업과 공공셔틀·관광·공공 실증화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첨단 국방 AI 기술 기반을 구축해 항공기, 미사일, 위성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KF-21 후속 차세대 전투기와 독자 기술 기반의 항공기 엔진 개발을 통해 자주국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방산 수출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발사체·위성·지상장비 등 우주산업 전반의 R&D를 확대하고, 우주청 청사 조기 완공과 진주·사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의 발사체 산업 발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된 보라매 사업이 KF-21로 결실을 맺었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우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 하늘길을 연 결단을 이어, 우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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