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조 '잠실 마이스'…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HDC 컨소시엄 선정
서울시 "2023년 하반기 착공 계획"
한국무협협회컨소시엄은 차순위로 선정
사업비 2조1600억원에 달하는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HDC컨소시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건설이 주간사를 맡은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를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잠실 마이스 민자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 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기도 하며 총사업비는 2조1672억원에 이른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킨텍스, 넥슨, 아이파크몰,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큐셀, 한화시스템, 메가존 등이 함께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뒤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상 단계부터 본 사업으로 인한 교통·환경 등 각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 시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설계안을 확정한 후 2023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제3자 제안 재공고 이후 이달 7∼9일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한화 컨소시엄의 차순위에는 한국무혁협회가 주간사를 맡은 '글로벌복합마이스'가 선정됐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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