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테이퍼링 규모 확대 결정”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오전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FOMC는 14~15일(현지시간) 회의 결과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하고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이 있어 이를 고려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향후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의 전개 상황과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만큼 영향 등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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