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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1세대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 상장 첫날 6%대 하락

시초가 6030원으로 출발, 일반 공모 청약 흥행에도 주가 약세

 
 
KTB네트워크가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 KTB네트워크]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케이티비(KTB)네트워크 주가가 상장 첫날 약세다. 16일 오전 10시 41분 코스닥 시장에서 KTB네트워크는 시초가 6030원 대비 6.63% 내린 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이날 공모가(5800원)보다 3.96% 높은 603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됐다. 앞서 KTB네트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0.19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범위(5800~7200원) 하단으로 결정했다. 참여 기관의 93% 이상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를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7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선 327대 1의 경쟁률을 달성, 증거금으로 약 4조7500억원을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상장 직후부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 여파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는 공모가마저 소폭 하회하고 있다.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벤처 펀드를 통해 굴리는 운용자산(AUM)만 1조1745억원에 달하는 대형 VC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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