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삼성전자 ‘7만 전자’ 내려 앉아…통신·금융주 하락세
KT·SK텔레콤 5%대 하락, 배당락일 맞은 KB금융·카카오페이 2%↓
셀트리온 3형제도 하락 마감…카카오와 삼성SDI는 1% 안팎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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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7% 하락하며 7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무너졌던 8만전자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0.39% 내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네이버도 0.65% 하락세다.
카카오페이와 KB금융은 2% 넘게 빠졌다. 통신업종인 KT(-5.63%)와 SK텔레콤(-4.89%)도 5% 내외로 하락했다. 이는 고배당 대표 업종인 통신, 금융업종 위주로 배당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가 사라져 매물출회에 따라 주가 하락에 압력이 더해질 수 있다. 금융주 중 하나금융지주(-2.84%) 신한지주(-2.49%)도 하락세다. 반면 카카오(0.44%)와 삼성SDI(1.84%)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028.05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1405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2억원, 6641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34% 내렸고, 셀트리온제약도 6.91%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상장사 셀트리온 역시 5% 넘게 빠지면서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3.93%)과 엔앤에프(-0.93%)도 하락했고 게임주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3% 넘게 빠졌다. 위메이드도 1.96% 하락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5.82%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도 0.27% 상승세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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