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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삼성전자 ‘7만 전자’ 내려 앉아…통신·금융주 하락세

KT·SK텔레콤 5%대 하락, 배당락일 맞은 KB금융·카카오페이 2%↓
셀트리온 3형제도 하락 마감…카카오와 삼성SDI는 1% 안팎 상승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2993.29로 거래를 마쳤다. [중앙포토]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2993.29로 거래를 마쳤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000선 회복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217억원, 1조7366억원을 팔아 치웠고, 개인은 1조842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7% 하락하며 7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무너졌던 8만전자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0.39% 내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네이버도 0.65% 하락세다. 
 
카카오페이와 KB금융은 2% 넘게 빠졌다. 통신업종인 KT(-5.63%)와 SK텔레콤(-4.89%)도 5% 내외로 하락했다. 이는 고배당 대표 업종인 통신, 금융업종 위주로 배당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가 사라져 매물출회에 따라 주가 하락에 압력이 더해질 수 있다. 금융주 중 하나금융지주(-2.84%) 신한지주(-2.49%)도 하락세다. 반면 카카오(0.44%)와 삼성SDI(1.84%)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1028.05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1405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2억원, 6641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34% 내렸고, 셀트리온제약도 6.91%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상장사 셀트리온 역시 5% 넘게 빠지면서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3.93%)과 엔앤에프(-0.93%)도 하락했고 게임주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3% 넘게 빠졌다. 위메이드도 1.96% 하락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5.82%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도 0.27% 상승세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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