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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안철수 지지율 오르자 안랩 '급등'...테마주 효과?

안랩, 전 거래일 대비 19.6% 상승...안철수 여론 지지율 9.3%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시 안랩에서 열린 청년 창업준비생들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랩 주가는 20% 가까이 치솟고 있다. 안랩은 30일 10시 5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6% 상승한 9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48% 넘게 오른 수치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5%에 미치지 못했으나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9.3%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지지율은 9.3%로 3위였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테마주’로 안랩이 떠오르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랩은 1995년 안 후보가 설립한 정보보안업체다. 안 후보가 2005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안 후보는 안랩 지분 18.6%(9월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기도 하다. 
 
백신 프로그램 판매가 주력사업인 안랩은 3분기에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3분기 안랩은 매출액 502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매출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정보보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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