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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뽑은 은퇴 후 주 소득원 3위는 ‘주식투자’ [체크리포트]

MZ세대 10명 중 6명은 개인연금 미보유

 
 
MZ(20·30)세대는 중년세대(40·50)에 비해 은퇴 후 소득원으로 주식 투자를 선택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는 은퇴 준비에서 리스크가 크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셈이다. 실제 올 1분기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의 신규 투자자 중 63.5%가 MZ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mz세대의 은퇴저축 보험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자산 형성 과정에서 중년세대에 비해 주식, 채권 등 직접투자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은퇴 후 주 소득원 3가지를 뽑으라는 질문에 두 세대 모두 국민연금과 예·적금을 1·2위로 지목했다. 하지만 3위 소득원으로 중년세대는 퇴직연금(8.5%)을 지목한 반면, MZ세대는 주식·채권 직접투자(13.2%)을 꼽았다. 직접투자를 선택한 중년세대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개인연금을 실제로 보유한 비율도 MZ세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년세대가 절반 가량인 48.4%가 개인연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MZ세대는 39.6%만이 개인연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10명 중 6명은 개인연금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30대 중 은퇴 후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6.2%였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실장은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금리, 투자 기회, 고용안정성, 근무기간 등을 고려할 때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은퇴자산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전 세대보다 일찍 은퇴 후 삶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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