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300만원대로 상승…美 역대급 소비자물가지수에 암호화폐 반등
비트코인 전날 5100만원대서 이날 5300만원대로 상승
지난해 12월 美 소비자물가지수 약 40년만에 최고치 상승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1% 오른 4만39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85% 오른 5339만원에, 빗썸에서는 2.02% 상승한 5335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5100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오후 7시부터 상승세를 탔고 이날 새벽 530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이 "양적 긴축은 올 하반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자 12일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세를 탔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7%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7%의 상승폭은 지난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전월 기록(6.8%)을 뛰어넘은 수치다.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만큼 역대급으로 상승한 CPI는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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