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경신에 진단키트주 들썩[증시이슈]
에스디바이오센서 3.08% 마감…오미크론 우세종화되자 PCR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확대

26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보다 3.08% 상승한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분기 호실적을 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4일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를 일본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729억원 규모로 신속진단키트(제품명 STANDARD Q COVID-19 Ag Test)를 일본 후생성을 통해 기업, 학교, 병원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회사 측은 자사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제품이 세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EUL(긴급사용목록) 획득뿐만 아니라 식약처 정식 허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 및 유럽 내 판매를 위한 CE 인증, 미국 식품안전처(FDA)의 EUA(긴급사용승인)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올렸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국가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면서 국내 코로나 진단검사 방식이 유전자증폭(PCR)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변경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625억원, 영업이익 440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셀트리온과 홈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7.35% 올랐고, 피에이치씨는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전날 식약처로부터 신속항원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내수용 조건부 제조허가를 얻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21.69% 올랐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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