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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 첫날 수익률 평균 57.4%, SK바사 등 15개사 따상

IPO 공모액 20兆 육박 역대 최대, 일반투자자 평균 경쟁률 1136대 1

 
 
지난해 IPO 공모금액이 20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중앙포토]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배 늘어난 금액이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IPO 공모금액은 전년(4조5000억원) 대비 333.9% 증가한 19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 IPO에 나선 기업은 27.1% 증가한 89개사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IPO 기업은 각각 14개와 75개, 공모액은 각각 16조3658억원과 3조3426억원이다.  
 
경쟁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193:1로, 2020년(871:1)보다 크게 높아졌다. 경쟁률 상승으로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도 2020년 80%에서 지난해에는 86.5%로 늘었다. 일반투자자의 평균 경쟁률도 1136대 1로 2020년(956대 1)보다 경쟁이 더 치열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784조원(평균 8조8000억원)으로 전년(342조원, 평균 4조9000억원) 대비 2배가 넘었다.  
 
공모가격 대비 상장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 상한가)’ 비율은 2020년 10%에서 16.9%로 증가했다.  
 
지난해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일진하이솔루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자이언트스템, 해성티피씨, 삼영에스앤씨, 에이디엠코리아, 맥스트, 원티드랩, 플래티어, 브레인즈컴퍼니, 지아이텍 등 15개사다.  
 
지니너스(-33.0%) 등을 포함한 15개사는 공모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상장일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격 대비 연말 수익률은 54.8%로 높았지만, 상장일 종가수익률에 못 미쳤다.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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