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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6조원 시대 연 카카오, 주주환원 정책 첫 시행

현금배당에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카카오 판교사옥 입구. [사진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넘어선 카카오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첫 시행한다. 올해에만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조1361억원, 영업이익 5969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보다 47.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20년 4분기보다 44.5% 증가한 1조78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27.5% 감소한 1085억원에 그쳤다.  
 
한편,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230억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2023년까지 별도기준으로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설정한다. 이 가운데 5%는 현금배당에, 나머지 10%에서 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에 사용한다는 게 카카오의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고 회사 성장 등을 고려한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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