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른다” HMM, 장 초반 5%대 상승세 [증시이슈]
오전 11시 5분 기준 전날보다 5.22% 상승
HMM 주가가 18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올해도 물류대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2%(1450원)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10%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물류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HMM는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리포트에서 “물류대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해운 운임이 2분기를 피크(정점)로 하반기부터 조정받기 시작해도 하락 폭은 우려만큼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새로 인도되는 선박이 많지 않아 수급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타이트하며 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연간 단위로 운임을 미리 고정하는 화물계약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도 HMM 분석리포트에서 “최근 미주 서안의 체선 현상 완화가 성수기 구간에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상반기 내 견조한 운임 지속과 이에 따른 연간 운임 상향 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익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13조7941억원, 영업이익이 7조37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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