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보이는 비트코인 …전운 감돌며 ‘안전자산 금’ 다시 뜨나
21일 비트코인 4700만원대, 금 시세는 8개월만에 1900달러 돌파
러시아-우크라 전운 속 안전자산 금 값 상승세
비트코인 가격이 47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가격이 하락세인 비트코인과 달리 안전자산인 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운이 감돌며 시세가 오르는 중이다.
2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오전 9시) 대비 0.47% 오른 4734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5000만원대가 붕괴된 이후 꾸준히 시세가 하락하며 47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에서 금 선물 가격은 1902달러에 마감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만에 처음으로 1900달러를 돌파해 마감했다.
이후 18일에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온스당 1899.8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전반적으로 금 시세는 상승 기조다.
국내 금 시세도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7만원을 넘어섰고 18일에는 전일 대비 0.87% 오른 7만3452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있어 금값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2개월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2000달러에서 2150달러로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분위기가 가시지 않으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 높아질거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암호화폐는 러시아-우크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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