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락에도 투자수익 지켜내는 비단주머니 3개
이익 전망치 상향, 마진 사수, 중국 경기부양책 수혜주 찾아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로 국내외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1포인트(1.35%) 내린 2706.79에 장을 마쳤다. 당분간 지속될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을 지키려면 비를 피할 수 있는 업종을 골라내야 한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익 전망치가 높아졌거나 마진을 지켜낸 정보기술(IT)·금융·산업재·보험·조선·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IT·금융·산업재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신한금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한 업종은 정보기술(IT)·금융·산업재 등이다. IT 업종 내에선 반도체(5.4%)와 IT하드웨어(4.3%), 금융 업종 내에선 보험(4.0%)과 은행(3.0%), 증권(0.4%)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상향 조정됐다. 또 산업재 업종 내에선 운송(12.5%)과 상사(0.1%) 위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좋아졌지만 최근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를 하회하는 업종에도 관심을 둘만 하다. 노 팀장은 “헬스케어와 IT하드웨어 업종 수익률은 코스피 1개월 수익률에 못 미친다”며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업종이므로 접근해 볼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보험·조선·화장품 마진 변동성 낮아
신한금투는 과거 마진 변동성이 낮았던 업종으로 보험과 조선, 화장품 및 의류를 꼽았다. 노 팀장은 “3개 업종은 올 들어 영업이익률도 상향 조정됐다”며 “마진 우려가 높아질 구간에서 높은 이익 신뢰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업종일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경기민감주 투자 비중 높여야
노 팀장은 “지난 1월 리커창 총리가 경기 하방 압력을 인식하고 있고, 정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정책에는 재정 조기 집행, 소비 촉진 등 내수 확대 정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국 관련 경기민감주 투자 비중을 높이기에 우호적인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중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업종은 화학, 반도체, 비철, 운송 등이다. 노 팀장은 “변동성 장세가 당장 그칠 순 없겠지만 3~4월엔 완화 국면이 기대된다”며 “지금은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비를 피해갈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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