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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장례, 사고 45일 만에 엄수

희생자 6명에 대한 위패를 모신 합동분향소 설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 6명의 합동분향소[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들의 장례 절차가 사고발생 45일 만에 시작됐다.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협의회는 25일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광주에 연고를 둔 고인 4명의 빈소를 마련했다. 붕괴 발생 사흘 만에 첫 번째로 수습됐던 희생자의 장례는 연고지인 서울에서 개별적으로 치러졌고, 강원도 강릉시에 연고를 둔 피해자 1명의 빈소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추가 사고 위험 등으로 현장에서 수색과 수습이 길어지면서 28일의 시간이 소요됐고, 최근 피해보상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붕괴 발생 45일 만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가 엄수됐다.
 
광주지역 희생자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건물 입구에는 희생자 6명에 대한 위패를 모신 합동분향소가 전날 설치됐다. 합동분향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여졌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도 유병규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50분쯤 발생한 사고는 최상층인 39층의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던 201동에서 23∼38층 16개 층의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희생된 6명은 28∼31층 내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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