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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고종목 지정된 일동제약, 5%대 급락 [증시이슈]

먹는 치료제 기대감에 28일까지 7거래일간 급등

 
 
일동제약 사옥 [사진 일동제약]
‘먹는 치료제’(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기대감에 7거래일 동안 올랐던 일동제약 주가가 2일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이 업체 주가가 과열됐다고 보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동제약 주가는 28일보다 5.63%(3300원) 내린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 업체 주가는 지난달 18일 3만4750원으로 시작해 7거래일 뒤인 28일엔 5만8600원으로 68.33% 급등했다.
 
경구용 치료제 개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23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제2/3상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틀 뒤인 25일엔 일본 협력사 시오노기제약이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당국에 조건부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특히 시오노기제약 소식이 알려진 25일 일동제약 주가는 26.3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시오노기제약 주가는 1.74% 오르는 데 그쳤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일동제약 주가가 이상 과열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3월 2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 용자로 해당 종목을 매수할 수 없는 등 제약이 따른다. 그런데도 더 오르면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
 
일동제약은 3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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