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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신차 9종 선보여”…지프 전기차도 곧 출시

“스텔란티스 산하 다양한 브랜드 도입 검토”

 
 
스텔란티스 온라인 간담회 모습.[사진 스텔란티스]
“올해 지프·푸조·DS 등 9종의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것”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7일 비대면 방식으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통합 신차 계획 및 전략’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피아트·마세라티·크라이슬러·지프·닷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지프·푸조·마세라티가 독립 판매 조직을 유지하며 경쟁했는데 올해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와 푸조·시트로엥·DS 판매도 담당한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스텔란티스로 전환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평가했다. 그 결과 전략적으로 의미 있고 한국에서의 역사가 긴 지프·푸조·DS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는 ▶1.3ℓ 가솔린 엔진을 추가한 레니게이드 ▶컴패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인다.
 
푸조는 ▶30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3008, 5008를 출시한다. DS는 ▶DS 7 크로스백 ▶DS 4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차 출시뿐 아니라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한다. 국내 18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한 지프는 이를 2024년까지 3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푸조와 DS는 2023~2024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까지 확대한다. 2023년에는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를 열어 인적 자원 개발과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시트로앵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텔란티스 산하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프는 오프로드용 차량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지만, 전동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프로드 강점뿐 아니라 정통성도 유지하면서 추진할 것”이라며 “지프의 순수전기차와 관련해 출시 시점에 대한 공식 정보는 없지만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2025년까지 75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1만449대 차량을 판매하며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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